'19살' 선수 조롱하는 단체 세레머니 홀로 거부한 PSG 카바니
에딘손 카바니는 도르트문트의 홀란드를 조롱하는 세레머니를 거부했다.
;){kind=link}
;){kind=link}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역시 '갓바니' 에딘손 카바니는 이름값을 하는 남자였다.
그는 아직 채 꽃을 피우기도 전인 19세 축구선수를 조롱하는 듯한 단체 세레머니를 거부했다.
지난 12일 파리 생제르맹(PSG)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합산 스코어 3-2를 기록하며 1차전에서 자신들에게 1-2 패배를 안겼던 도르트문트를 '16강러'로 전락시켰다.
PSG
PSG 선수들은 이날 경기가 끝나고 결승에 진출한 것처럼 기뻐했다. 그 이유는 1차전에서 자신들에게 굴욕을 안겼던 '19살 축구선수' 엘링 홀란드의 존재 때문이었다.
홀란드는 1차전에서 2골을 때려 넣으며 PSG를 침몰시킨 바 있다. 당시 그는 골을 넣은 뒤 가부좌 세레머니를 하며 PSG 선수들을 괴롭게 했다.
이후 루머가 돌았다. 홀란드가 "파리는 나의 도시다. 당신들의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를 들은 PSG 선수들은 도르트문트를 무너뜨리고 가부좌 세레머니를 했다.
승리를 즐기기보다는 홀란드를 조롱하기 위한 의도가 다분했다.
GettyimagesKorea
하지만 우루과이의 상남자. 거친 야성미를 뽐내지만 속은 부드러운 스윗남 '갓바니'는 그 세레머니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루과이의 한 매체는 "카바니는 홀란드를 조롱하는 팀 동료들의 행동에 기분을 맞춰주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영국 스포츠 매체도 "카바니는 홀란드 조롱 세레모니에 참여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실제 카바니가 골을 넣은 네이마르의 세레모니를 말리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Lack of class. He’s 19 for crying out loud. https://t.co/mCwAwRmkpL
— Gary Lineker (@GaryLineker) March 12, 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