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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되자 팬들에게 '숙소비+여행경비' 다 지원해준 황족 맨유

맨유가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를 통보 받은 팬 전원에게 숙박비와 경비를 일부 보상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LASK린츠전을 보러 헛된 발걸음을 한 팬 700여명에게 숙박비와 경비를 일부 보상했다.


LASK린츠의 안방에서 열린 이 경기는 코로나19의 전파를 고려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오스트리아까지 먼 길을 나선 팬들이 손해를 입게 되자 맨유가 직접 보상해준 것이다.


1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팬 700여명에게 숙박비와 경비 등을 포함한 350파운드(53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당초 LASK린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은 관중 2만여명의 응원 속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정부는 갑작스럽게 경기를 무관중으로 전환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경기를 보러 영국 등에서 경기장을 찾은 700여명은 금전적인 손실을 보게 됐다. 결국 맨유는 1인당 350파운드, 총 25만파운드(4억원)를 팬 전원에게 보상하기로 했다.


경기의 관람 여부와 상관없이 이날 티켓을 구매한 팬 전원이 보상금을 받는다. 맨유는 꽤 큰 액수지만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이다.


레드데빌스(맨유의 팬덤을 의미)를 향한 맨유의 사랑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더구나 맨유는 이날 레드데빌스가 보낸 성원에 힘입어 LASK린츠를 상대로 5대0 완승을 거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유로파리그 8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만 향후 일정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 진행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오는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역시 잠정 연기됐다.


주관사인 UEFA는 연기된 두 경기의 날짜는 논의 후 공지한다고 했지만, 리그는 잠정 중단될 것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