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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4백만원' 폭락해 투자자들 울부짖는 비트코인 현 상황

비트코인의 가격이 무섭다 못해 지옥같은 느낌으로 폭락하고 있다.

인사이트업비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일주일 전만 해도 1100만원을 호가하던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격하게 폭락했다.


2018년 초 거품이 빠질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진짜 판이 깨졌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13일 오전 11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570만원이다. 이는 국내 거래소 업비트 기준 가격이다.


본격적인 가격 하락은 어제(12일) 오후 7시 즈음부터 시작됐다. 885만원을 형성하던 비트코인은 갑자기 폭락을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거인'


가격은 지속해서 빠졌고 하락세는 오늘(13일) 아침까지 이어졌다. 아침 8시부터 다시금 폭락이 시작돼 11시까지 가격이 계속 빠졌다. 


2018년 초에 나타났던 폭락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화폐 투자자들이 공포에 젖어들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국내 거래소의 가격에 '한국 프리미엄'이 껴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기준 13~16% 사이의 프리미엄이 껴있다. 즉 해외 거래소보다 13~16%가 비싸다는 뜻이다.


현재 해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약 4000달러(한화 약 48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거래소의 가격이 해외 거래소와 비슷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 가격은 더 내려갈 전망이다.


인사이트장중 한 때 3811달러(약 467만원)까지 떨어진 비트코인 / 크립토와치


물론 해외 거래소의 가격도 더 내려갈 여지가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대략 3천달러(약 367만원) 부근이 저점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부근은 지난해 "판이 망했다"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끝끝내 지켜냈던 가격선이다. 


하지만 현재의 매도세가 너무 강하고, "떨어지는 칼날은 잡지 말라"는 주식시장 격언을 고려하면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라는 신중론이 설득력을 얻는다.


투자 분석가들은 석유가격 하락과 미국 주식시장 가격 폭락, 해외 주식시장 가격 동반 하락이 겹치면서 비트코인도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하락 폭은 더 크다는 게 공통된 견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