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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어려운 사람 위해 써달라"···자가격리 중에도 한국에 1억원 또 기부한 손흥민

영국 토트넘홋스퍼의 손흥민 선수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영국 프로축구팀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캡틴'인 손흥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고국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12일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현재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10일(한국 시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앞서 손흥민은 경기 중 오른팔이 부러져 지난 21일 한국에서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때의 기억을 회상하며 "우리 의료진으로부터 최고의 치료를 받았다. 코로나19에 애쓰는 의료진께 정말 감사하다. 방호복과 마스크 확보 등 좋은 일에 써달라"고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손흥민은 앞서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도 1억 원의 성금을 보낸 바 있다. 굿네이버스 측은 손흥민의 성금으로 취약 계층 아동의 안전한 보호와 성장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당시 손흥민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뉴스로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코로나19 피해를 접하고 있다"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강원도에서 산불 피해가 났을 때도 복구에 써달라며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고국에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기부 활동을 펼치며 나눔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손흥민은 지난주 국내에서의 치료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아직 완벽하게 회복된 것이 아니라 팀 합류는 늦어질 전망이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인 입국자에 대한 2주간 격리 조치를 시행했고, 손흥민도 이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