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타미플루 개발사가 만든 '코로나19' 치료제, 6월 안에 나온다"

코로나19 첫 치료제는 '렘데시비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코로나19 첫 치료제가 2분기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초의 코로나19 치료제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사의 '렘데시비르'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제약사는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개발한 곳이다. 

 

12일 한화투자증권 신재훈 연구원은 "코로나19 첫 치료제는 올해 2분기에 나올 것이고,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그 치료제"라고 평가했다. 


렘데시비르는 초기엔 에볼라 치료제 후보 물질로 주목받으며 지난 2018년 신약 개발 마지막 단계(임상 3상)까지 갔지만, 다른 치료제에 밀려 폐기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타미플루 / GettyimagesKorea


그러나 2년 뒤 코로나19 치료제의 유력 후보로 재조명됐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인 사스나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 실험에서 효과를 보였기 때문에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렘데시비르는 이미 중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국내 식약처도 임상시험을 승인해 서울대병원 등 6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여할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서울대병원 연구책임자인 오명돈 감염 내과 교수는 아직 코로나19에 효과가 입증된 항바이러스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상시험으로 렘데시비르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약은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어야만 출시할 수 있다. 

 

임상시험은 크게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전임상'과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으로 구분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전임상 시험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 단계에 돌입한다. 

 

임상 1상에서 부작용 여부를 확인하고, 임상 2상에서는 약효를 본격적으로 알아본다.  

 

임상 3상은 신약 허가를 받기 위한 최종 단계다. 보통 1,000명이 넘는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약효 등을 까다롭게 평가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캡션을 입력해 주세요.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