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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난리인데 지하철 손잡이에 일부러 침 바른 '무개념' 남성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인 지금 벨기에의 한 남성이 만취한 상태로 지하철에 탑승해 침이 묻은 손으로 지하철 손잡이를 잡아 논란이다.

인사이트Twitter 'SoufOff'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침이 잔뜩 묻은 손으로 대다수의 사람이 이용하는 지하철 손잡이를 잡은 남성이 비난의 중심에 섰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세계 보건 기구(WHO)는 지난 11일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을 공식 선언했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의 몰지각한 행동이 잇따르면서 이들에 대한 분노와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에는 벨기에의 한 남성이 만취한 채 자신의 입에 넣었던 손으로 지하철 손잡이 기둥을 잡은 사진이 공개돼 수많은 누리꾼을 경악에 빠뜨렸다.


인사이트Twitter 'SoufOff'


사진 속 남성은 자신의 손가락 일부를 입에 넣고 빨던 중 침이 흠뻑 묻은 손으로 지하철의 기둥 손잡이를 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 경로가 비말, 즉 침방울이라는 점에서 남성의 행동은 지극히 비상식적이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진 속 남성은 사건 당시 한 손에 맥주캔을 들고 있었으며 만취 상태로 일을 벌였다.


해당 장면을 목격한 한 지하철 승객이 남성의 행동을 보고 분노해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저격하면서 사진은 일파만파 퍼져 많인 이들의 분노를 샀다.


인사이트Twitter 'SoufOff'


실제 누리꾼들은 하루에도 수만 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에서 이런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남성을 엄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교통경찰 당국은 즉시 남성을 체포했으며 해당 지하철 역시 소독 및 방역 처리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앰뷸런스 운전자에게 침을 뱉거나 욕설을 하는 등의 몇몇 사람들의 상식 밖의 행동들이 자행되고 있다. 


이런 탓에 확산되는 바이러스와 더불어 보건 의료 현장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보살피고 있는 관계자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지구촌 사상 세 번째 팬데믹이 선언된 지금, 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함께 더 이상의 불안을 조장하는 행동은 근절돼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