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코로나19 확진자들 때문에 2주씩 3번 연속 '한 달 반' 자가 격리된 남성

한 남성이 2주 자가 격리를 무려 3번이나 당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국내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자가 격리 인원들이 속출하고 있다.


자가 격리는 잠복기 2주를 집에서 지내며 접촉자를 최소화하는 코로나 확산 방지 방법이다.


이 가운데,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주 자가 격리를 3번이나 당한 남성이 등장했다.


벌써 한 달 반 가까이 집 밖에 나가지 못한 A씨의 사연은 이렇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먼저 코로나19 발병 초기에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사람을 만났고 2주간 자가 격리됐다.


이후 첫 번째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나고 회사에 출근했는데 이번엔 회사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또다시 접촉자로 분류돼 2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렇게 두 번째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나자, 더이상 이런 일은 없으리라 믿고 회사에 출근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그러나 출근 2일째, 직장 상사가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검사를 받게 되며 그는 다시 한번 격리지옥(?)에 빠지고 말았다.


A씨는 "진짜 집 밖에 나가고 싶다"라며 한숨이 담긴 듯한 글을 남겼다.


사연은 다소 안타깝지만 A씨의 경우, 주어진 자가격리 기간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의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 거부하는 경우에도 법적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12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869명이며 사망자는 6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