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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개강 연기되자 전교생에게 장학금 쏜 세명대학교

학생들에게 '코로나19 극복 장학금'을 지급하는 학교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세명대학교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은 개강을 연기하고 온라인 강의 등으로 대체하는 추세다. 어쩔 수 없는 조치이지만 일각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강의 수준 절하와 수업 시수가 줄어드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등록금 인하를 주장했다. 


이런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에게 '코로나19 극복 장학금'을 지급하는 학교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1일 충청북도 제천시에 위치한 세명대학교는 재학생 8100여 명 전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위원회를 연 세명대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등 모든 재학생에게 각 10만 원 씩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최근 세명대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 단계에 접어들며 개강을 연기하고 온라인 강의 대체를 추진 중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건강 관리 지원을 위해 이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또한 경기침체로 인해 아르바이트 자리를 잃는 학생들도 늘고 있는 만큼 안정적으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방침으로 보인다.


장학금은 각 학생의 개인 계좌로 입금되며 마스크를 사거나 온라인 강의 수강에 필요한 장비 구입 등에 쓸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한편 세명대학교는 개강일을 3월 16일로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