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문화재 환수 이어 '코로나19' 의료진에게 '방호복+수술복' 2만 벌 기부한다

라이엇 코리아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각계각층에서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300억을 통 크게 지원한 삼성에 이어 LG, SK, GS 등등 수많은 기업이 기부에 동참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연달아 들려오는 훈훈한 소식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가운데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가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11일 라이엇 게임즈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위기 극복을 위해 대한의사협회에 방호 물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라이엇 게임즈의 구체적인 지원 물품은 의료용 방호복(D 레벨) 1만 벌과 수술복 1만 벌이다. 준비된 방호물품들은 라이엇 게임즈가 생산 업체에 직접 제작을 의뢰해 물품을 확보할 수 있었다.

방호물품은 코로나19 현장에서 필수적인 물품으로 부족해서는 안 될 것이기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라이엇 게임즈는 말했다.

방호복은 11일부터 전달이 시작됐으며 수술복 역시 이번 주 내로 코로나19 현장에 제공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각지에서 노력하는 모든 분들의 노고를 응원하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끝나기를 빈다"라고 말했다.

2만 벌을 지원한 라이엇 게임즈의 통 큰 기부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역시 갓겜 제작사", "현질 값이 아깝지 않다"라는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본사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기부를 제외하고서도 꾸준히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 왔다.

2012년부터 문화재 부분에 대한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라이엇 게임즈는 9년간 60억이 넘는 금액을 한국의 문화재 사업에 후원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2014년에는 '석가삼존도'를 2018년에는 '효명 세자빈 책봉 죽책'을 환수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