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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코로나 안 걸릴 것 같아서 그냥 마스크 벗고 다니는데, 이런 사람 저뿐인가요?"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돼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가 약 2달간 기승을 부리며 사람들의 일상을 바꿔가고 있다.


텅 빈 거리, 손 소독제, 얼굴을 가린 마스크는 이제 익숙해져 버린 우리의 일상 속 모습이다. 그중 마스크는 코로나19의 위협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방어막 역할을 하는 시민들의 필수품이다.


혹시 모를 전파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은 필수지만 최근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늘어감에 따라 주변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스크 하지 않고 다니는 사람은 저뿐인가요?"라는 글이 다수 발견되어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 밑에 이어지는 댓글들을 보면 예상외로 많은 사람이 작성자에 공감하며 자신도 마스크를 끼지 않았다는 말을 덧붙이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은 대게 2가지 부류로 나뉜다.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사람과 길어지는 코로나19 사태에 무감각해져 마스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다.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억울하다. 마스크가 전 국민의 필수품이 되면서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시민들은 온 동네 약국을 뒤지고, 2~3시간이 넘는 줄을 서도 마스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최근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며 문제를 해결해보려 하지만 상황이 쉽지 않다.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코로나19도 무서운데 주변의 따가운 눈치까지 받아야 해 이중고를 겪는다.


마스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젊은 계층으로 자신은 젊기 때문에 병에 걸리지 않을 거라고 착각한다. 


아직 사람들로 붐비는 PC방, 클럽을 보면 코로나19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인식을 알 수 있다.


인사이트질병관리본부 보도참고 자료


하지만 이런 안일한 생각과는 다르게 20대, 30대는 코로나19의 위협에서 안전하지 않으며 오히려 코로나19의 취약계층이다.


11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확진자는 7,755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20대가 2,238명, 30대가 804명을 차지해 2030 세대가 도합 3,042명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 확진자의 약 절반에 해당되는 숫자로서 흔히 알고 있는 연령대가 높은 사람만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인식과는 다르다.


마스크는 코로나19의 전파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본인이 코로나19의 확진자로서 주변 사람에게 전파를 시킬 위험까지 차단한다. 


서울 지역에 집단 확진이 일어나며 코로나19는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국민 모두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