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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술 마시다가 차 키 들고 나가서 게스트와 함께 '음주운전' 한 아프리카TV 여성 BJ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 신입 여성 BJ가 일반인 게스트와 함께 음주 방송을 하고 운전하는 걸 막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아프리카TV 신입 BJ가 게스트와 함께 음주운전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8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 신입 여성 BJ A씨는 이날 방송에서 일반인 남성을 게스트로 초대해 음주 방송을 진행했다. 


평범한 방송이었지만 이 둘은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고 A씨 집으로 이동했고, 이 장면은 생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개됐다. 


"음주운전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물음에 거짓말로 일관하다가 결국 마지막에 음주운전을 시인하고 방송을 종료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A씨는 9일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진행하면서 춤을 췄다. 


이날도 함께한 남성 게스트는 불편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지만 해당 BJ는 미소를 보이며 계속 춤을 췄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했고 다시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방송을 종료했다. 


결국 그동안 공개됐던 영상을 모두 삭제한 A씨는 모든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당시 저는 동승자며 일반인 게스트분은 운전자였습니다. 방송을 하며 강남역에서 역삼역까지 900m 거리를 운전하고 집에 도착했습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그러면서 "저희는 아니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우선 음주운전을 말리지도 않고 같이 동승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반인 게스트분과 저는 같이 강남 경찰서에 가서 자수하고 왔습니다. 자세한 건 방송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주의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고 덧붙였다. 


A씨의 사과에도 그의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어제 속죄한 척 울다가 또 거짓말하고 웃고 춤추고...", "신고 접수 번호 사진 찍어서 올려주세요", "다른 건 몰라도 음주운전은 용서가 안 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