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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청정국이던 스위스도 첫 확진자 발생 2주 만에 300명 넘어섰다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유럽 국가들이 아시아보다 빠른 속도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수애 기자 =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에서 총 33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첫 확진자 이후 2주 만에 300명을 돌파한 것이다.


스위스에서는 지난달 25일 티치노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티치노주는 스위스 최남단에 위치한 곳으로 이탈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스위스는 이탈리아 북부 지역과 밀접한 경제적 관계를 맺고 있다. 티치노 등 남부지역에는 6만 8천여 명의 이탈리아인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건국에 따르면 첫 확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스위스 당국은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제네바에 자리한 유엔과 산하 국제기구도 잇따라 행사를 취소했다.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만 아직까지 입국 제한 조치는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스위스는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 총 4개 국가와 국경을 공유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 등에 따르면 8일(현지 시간) 기준 이탈리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375명, 사망자 수는 366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아시아, 미국과 마찬가지로 지역 격리, 휴교령, 집회 금지 등의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