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월세 5만원에 해준다"···젊은 여성들 유혹하려고 신천지가 던지는 유혹적인 미끼

인사이트한마음 아파트 / 뉴스1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전염성은 '메르스'나 '사스'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말과 접촉을 통해 감염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염을 막기 위한 보건당국과 시민들의 노력이 이어졌지만 확진자는 점차 늘어갔다.


특히 대구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5,300여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또 달서구 성당동의 한마음아파트는 4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국내 최초로 아파트 코호트 격리가 시행되기도 했다.


8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에서 2월 13일부터 현재까지 총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전체 입주민 140명 중 8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한마음 아파트 / 대구광역시 홈페이지


정 본부장은 이 아파트의 높은 감염률에 대해 "아파트에 (신천지) 신도가 많이 살고 있고 교회와도 굉장히 가까워서 신도들 간의 밀접한 접촉과 노출이 반복적으로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한마음아파트에 유독 많은 신천지 교인이 지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간 신천지를 조사해왔던 한 전문가는 신천지 포교 시스템 중 하나가 저렴한 임대 아파트를 알선해주어 공동체 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구시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마음아파트 입주 대상은 대구 시내 사업장에 근무하는 35세 이하 미혼여성 근로자이며, 월 임대료가 2만~5만원대로 매우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인사이트한마음 아파트 시설 안내 / 대구광역시 홈페이지


이 전문가는 신천지가 이러한 주거 정보를 꿰뚫고 있어 포교에 이용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한마음 아파트 입주 조건에 대해 언급하며 돈 없는 여성들이 입주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해당 의혹이 점차 불거지자 신천지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마음아파트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집단 시설이 아니며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날 기준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의 신천지 교인은 모두 4,046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대구 전체 확진자인 5,378명의 75.2%에 이르는 숫자이며 권 시장은 "지금까지 검체 검사를 받은 신천지 교인은 95%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인사이트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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