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국민 영웅' 정은경 본부장의 28년 전 서울대병원서 일하던 풋풋한 과거 모습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의 풋풋했던 과거 모습이 국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국내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7천명을 돌파했다. 아울러 사망자도 50명까지 늘었다.


이처럼 한국이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을 때,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전선에 서 있는 이가 있다.


바로 매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얼굴을 비춰온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이에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그의 과거 모습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대구 KBS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의 과거를 영상으로 정리해 게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KBS 대구'


영상에는 정 본부장의 1992년 당시 모습부터 등장한다. 지금으로부터 28년 전, 1992년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에 있었을 때의 풋풋한 모습이다.


정 본부장은 서울대학교 의학과에서 보건학 학사와 석사뿐만 아니라 예방의학 분야 박사 학위도 땄다.


이어 2006년 보건복지부 혈액 장기 팀장 재직, 2009년 보건복지가족부 질병정책과장 재직 당시 모습도 연이어 나온다. 풋풋했던 모습에는 어느새 카리스마가 더해졌다.


2012년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때, 메르스 사태 당시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으로서 진두지휘해온 모습도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KBS 대구'


하지만 메르스 사태 때는 정 본부장의 출중한 능력과는 상관없이 확산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2020년 지금,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엄청난 지식과 풍부한 현장 경험으로 묵묵히 국민들을 향해 걸어왔다. 많은 이들이 정 본부장을 '장관'급 인재로 생각하는 이유다.


국내 코로나19 발병 2달이 되어가면서 정 본부장의 얼굴에는 그간의 피로가 쌓여가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KBS 대구'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얼굴은 핼쑥해졌고 머리 감을 시간도 아깝다며 헤어스타일도 숏컷으로 바꿨다. 그의 머리엔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듯 흰머리도 자라나고 있다.


그런데도 그는 자신의 몸 상태를 묻는 말에는 짤막하게만 대답한다.


"업무의 부담이 크긴 하지만 잘 견디고 잘 진행하고 있다"라고.


지금 정 본부장에게 필요한 것은 아마도 확산을 막기 위한 국민들의 협조, 응원과 격려뿐이다.


YouTube 'KBS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