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아이 어린이집 선생님이 개인 폰 번호를 절대 공개 안 하겠다네요"

어린이집 담임교사가 개인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아 학부모가 탐탁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어린이집 교사라면 개인 사생활과 상관없이 휴대폰 번호를 학부모들에게 공개해야 할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고민 글을 올렸다.


그의 고민은 바로 아이의 어린이집 선생님이 개인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글쓴이 A씨는 "급하게 전화할 일이 있을 수도 있는데 무조건 공식 어린이집 전화번호만 공개한다. 오늘 아이를 통해 알려달라 했더니 공식 번호만 적어보냈더라"라고 하소연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A씨는 작년 담임 선생님과 비교를 했다.


그는 "작년 선생님께는 상담도 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 담임 선생님은 정이 안간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별거 아닐 수 있는데, 공과사 선을 긋는 모습이 참된 선생님은 아닌 것 같다. 원래 공개 안 하는 게 당연한 거냐"고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선생님도 사생활이 있다", "극성 학부모들 때문에 어린이집 교사들이 힘들어하는 것" 등 부정적인 댓글이 주를 이뤘다.


일각에서는 "사생활을 떠나 정 없는 사회가 된 건 맞지 않느냐" 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처럼 학부모들의 과한 요구로 보육 현장을 떠나는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