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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BJ 출신 여성을 100% 당선되는 비례대표 1번으로 내세운 심상정의 정의당

정의당이 비례대표 순번 배치를 마무리한 가운데 1번 순번에 아프리카TV 출신 류호정을 배치했다.

인사이트Facebook 'newhojeong'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21대 총선에서 정의당에 간택된 첫 번째 비례대표 후보자는 류호정 정의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이었다.


정의당에서 1번 비례대표 후보자는 당선이 확실시되는 자리다. 더구나 과거 아프리카TV 등에서 활동했던 독특한 이력까지 있던 류 위원장이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일 정의당의 강만진 대변인은 류 위원장이 35세 경선 후보에서 최다 득표를 해 비례대표 후보 1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정의당은 류 위원장을 두고 게임사에서 부당 해고를 당했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 몸담았던 적이 있다고만 설명했다. 그러나 류 위원장에게는 독특한 이력이 하나 더 있다.


인사이트Afreeca TV


인사이트OGN


류 위원장은 불과 2년 전까지 아프리카TV와 트위치TV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 게임을 생중계하던 크리에이터였다. 프로 게임단을 인터뷰하는 리포터로서 활약하기도 했다.


욕설 등 막말을 하거나 선정적인 콘텐츠를 하지 않고도 꾸준히 입지를 쌓아 꽤 많은 인기를 얻었다. 애청자가 1,000명을 넘어설 정도였다.


그러나 그는 돌연 게임사 '스마트게이트'에 입사했고, 방송을 중단했다. 이후 사내 노동조합을 설립하다 권고사직을 당해 민주노총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에서 그는 화섬식품노조 홍보부장을 거쳐 정의당에 입당했다. 정의당에서는 성남시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도당 여성위원장,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 등을 지냈다.


인사이트Afreeca TV


인사이트스트리머 류호정이 방송하는 모습 / YouTube '류튜브 RyuTube'


류 위원장은 경선에서 포괄임금제의 폐지, 근로기준법상 차별금지 기준의 강화, 남성의 육아휴직 의무화, 전태일 3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류 위원장 외에도 정의당은 장혜영 당 미래정치특별위원장을 2번에, 강은미 전 당 부대표를 3번에 각각 배치했다.


'땅콩 회항' 피해자인 박창진 전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대한항공 직원 연대지부 지부장은 8번, 과거 새누리당에서 활동했던 이자스민 전 의원은 9번에 선정됐다.


정의당은 지역구 후보 및 비례대표 후보 등을 8일 전국위에서 공식 인준할 예정이다.


인사이트Facebook 'newho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