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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중국인 유학생'들이 웨이보에 공개한 학교에서 받은 도시락

명지대 법인 명지학원은 파산신청을 당할 정도로 재정건전성이 악화되며 정상적인 학교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온 국민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들어오는 유학생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실제로 최근 타오셴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한 명이 강릉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중국에서 입국한 내외국인 학생들에게 2주간 자율적으로 격리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각 대학은 기숙사 입소를 원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기숙사에 최대한 격리 수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국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의식주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불만은 끊이질 않고 있다. 


인사이트Weibo


실제로 한 중국인 유학생이 올린 도시락 사진을 두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6일 중국 커뮤니티 '웨이보'에는 명지대학교에서 중국인 유학생에게 제공한 도시락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다양한 종류의 도시락과 과일, 간식 거리 등이 풍족하게 쌓여있다.


그리고 중국 유학생들은 "우리를 위해 '격리 도시락'을 준비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두고 많은 누리꾼들이 대구 병원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간호사들이 받은 도시락을 떠올렸다.


당시 간호사가 공개한 사진 속 도시락은 우유 한 팩과 컵밥, 그리고 작은 우동 하나가 전부였다. 중국인 유학생과 비교했을 때 너무도 초라한 식사다. 오히려 중국인 유학생의 식단이 진수성찬으로 느껴진다.


이와 관련해 명지대학교 관계자는 인사이트 취재진에 "중국인 유학생들이 기숙사에 들어오는 조건으로 자발적 감금을 한 상황이라 도시락을 제공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인 유학생들도 등록금을 내는 학교 학생이기 때문에 등록금과 교비 등이 포함된 예산에서 우선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MYONGJI UNIVERSITY명지대학교'


이렇게 쓰인 비용은 이후 정부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교육부는 초·중·고뿐 아니라 대학에 필요한 방역물품, 열감지 카메라, 손 소독제 구입 등 방역에 필요한 비용 및 자율격리 시 필요한 예비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명지대학교는 학교법인 명지학원이 운영하고 있는 대학이다.


명지학원은 파산신청을 당할 정도로 재정건전성이 악화되며 정상적인 학교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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