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딴 지 10분 만에 차 끌고 나왔다가 강물에 빠져버린 초보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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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운전면허 시험을 앞둔 시점에는 누구나 잔뜩 굳은 채 심장이 터질 것처럼 긴장한다.

하지만 면허를 딴 후에는 마치 베스트 드라이버라도 되는 양 모든 도로를 멋지게 질주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에 가득 찬다.

여기 한 남성도 운전면허를 딴 직후 흥분해 도로 주행에 나섰다가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초보 운전자 장(Zhang) 씨가 운전면허를 딴지 불과 10분 만에 교통사고를 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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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사람 세 명이 걸어가고 있는 다리 위로 장씨가 탄 흰색 차량이 빠른 속도로 돌진해 그대로 아래 강물에 빠지는 장면이 담겼다.

장씨가 탄 차량은 다리 위 왼편 도로 내리막길에서 급하게 좌회전을 하며 내려오다 갑자기 좌우로 휘청거리더니 그대로 왼쪽 강물에 떨어졌다.

이 모습을 목격하고 놀란 사람들이 다가갔고 차는 점점 강 아래로 형체를 감춰가고 있었다.

다행히도 장씨는 차가 잠깐 물에 떠 올랐을 때 조수석 문을 연 후 탈출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크레인이 도착해 그의 차량을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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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후 장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운전하는 동안 잠깐 휴대폰 메시지를 읽으려고 했는데 앞에 사람들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놀라 갑자기 좌회전해 강물에 떨어졌다"라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운이 좋게도 차가 잠시 물 위에 떠 있었고 운전석 문을 열 수 없어 조수석 문을 발로 차서 열어 빠져나왔다. 그렇지 않았으면 나는 결코 빠져나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장씨의 사고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초보 운전자가 저렇게 위험한 곳에서 운전을 하나", "처음 운전하는 사람이 운전 중 휴대폰을 보다니", "그만하길 정말 다행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