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무서워하는데 '마스크' 벗고 선거 유세하겠다는 민주당 국회의원 김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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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전 국민이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감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비상대책특위 공동위원장 김두관(경남 양산을 예비후보, 현 김포시갑) 의원은 "저부터 마스크 벗고 선거운동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마스크 부족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상황에서 그 '불안'을 가라 앉히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뜻으로 한 말이다.  


인사이트김두관 의원 블로그


지난 4일 김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올린 '저 김두관부터 마스크를 벗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현재 우리나라 생산량 전체를 고려해도 전 인구에게 매일 새 마스크를 보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거리를 다니는 건강한 사람들이 먼저 쓰니 기저질환자, 유증상자, 의료진이 마스크를 쓰지 못하는 사태가 생기면 어쩌나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선 저부터 마스크 벗고 선거운동하겠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좁은 실내만 아니면 마스크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하며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벗고 대중교통이나 특별한 실내공간에서만 써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 의원의 이러한 주장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었고, 김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마스크를 써야지 무슨 이야기를 그리 쉽게 하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시스


이에 5일 김 의원은 자신의 SNS에 '연대와 협력으로 마스크를 벗자'는 제목의 글을 새로 올렸다.


그는 "제가 마스크를 벗자고 제안드린 것은 우리 공동체가 서로를 배려하자는 마음을 실제로 행하자는 뜻"이라며 "건강한 사람보다 기저질환자, 노인, 자원봉사자들이 우선 쓰는 게 옳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적었다.


또한 김 의원은 품격 있는 사회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어르신들을 만날 기회가 생기면 어떻게 안 쓰겠나? 좁은 실내 공간에 들어갈 때 왜 필요 없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진심은 사라지고 (자극적인) 단어만 남았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김승환 전북교육감도 최근 '마스크를 왜 쓰느냐'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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