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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홈페이지' 해킹한 중학생이 신천지에 전한 마지막 경고

신천지 홈페이지를 해킹한 중학생이 오후에도 재차 사이트를 해킹하며 경고글까지 게재했다.

인사이트신천지 홈페이지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오전 한때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해킹범에게 해킹을 당한 신천지 홈페이지가 오후에도 또다시 해킹됐다.


동일범 소행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해킹범은 이번에는 내부 게시판까지 접속해 "성도 주소를 모두 정부에게 넘기겠다"는 강력한 경고글까지 게재했다.


4일 오전 9시 신천지 홈페이지 내 '코로나19 관련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가짜뉴스 Q&A' 페이지에 접속하면 "신천지 사이트 중학생한테 다털렸죠 ㅋㅋㅋㅋ"라는 팝업창이 떴다.


인사이트


해당 문구 옆에는 불상 사진도 포함됐다. 신천지를 명백히 조롱하는 행동이었다.


이 팝업창은 오전 11시께 삭제되며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오후에 또 한 번 해킹 시도가 이어졌다.


사이트를 해킹한 해킹범은 홈페이지 내 게시판에 "3월 5일까지 시간을 줄 테니 정부에게 명단을 넘겨라. 그렇지 않으면 모든 성도의 주소를 정부에게 넘길 것"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미 홈페이지까지 해킹한 상황이기에 이 해킹범이 실제 내부 DB에 접속해 성도들 관련 정보도 확보해놨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신천지 측은 전날 오후부터 총 세 차례 해킹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내사에 착수한 경기남부경찰청은 "해킹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