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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속출하자 위생장갑 낀 채 게임하는 학생들

코로나19의 공포로 인해 PC방에서 위생장갑을 끼고 게임에 열중하는 학생의 모습도 목격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 명'을 돌파하며 사태의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개학을 늦추겠다고 발표했으며 학교 밖 교육시설과 피시방 등 청소년들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게임 마니아들의 불(?)타는 게임 사랑은 어떻게도 막을 수 없나보다.


게임과 피시방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일부 시민들은 코로나19의 공포에도 손에 '장갑'을 끼면서까지 PC방을 찾고 있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PC방 왔는데 옆자리 학생이 위생장갑 끼고 롤하고 있네요"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올라온 사진을 보면 한 학생이 양손에 위생장갑을 끼고 '리그오브레전드'를 플레이하고 있다.


그러고는 왼손엔 키보드, 오른손엔 마우스를 잡고 눈에 불을 켜고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에 게임에 대한 사진 속 학생의 열의가 대단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동시에 "오죽하면 이 정도로 철저하게 자가 방역을 하겠나"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피시방은 여느 오염지역 못지않게 감염 위험이 높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약 50~60cm 이내의 간격으로 붙어 앉아 밀접 접촉을 하기 때문이다.


또 마우스와 키보드 등이 다수 이용객의 손을 거쳐 가는 까닭에 이를 만지는 사람은 바이러스와 병균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렇듯 피시방은 감염 위험이 적지 않은 곳이지만 사진 속 학생을 비롯해 여전히 많은 시민들은 게임에 대한 열의로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