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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 지 6개월 된 남친이 5년 사귄 전여친 장례식장에 간다는데 보내주는 게 맞을까요?"

남친이 5년 만난 전여친의 장례식장에 참석한다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이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을 하고 또 이별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했던 사람이 되는 순간 우리는 많은 감정을 경험한다.


하지만 그 상처는 금방 잊히기도 한다. 상대에 대한 후회가 없을 때, 더 좋은 내 편을 만났을 때 등의 좋은 기억으로 말이다.


그런데 여기 사귄 지 반년 된 남친이 5년간 만난 전여친의 장례식장에 간다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남친은 전혀 미련이 없다는데, 이상하게 기분이 별로라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랜 기간 연애한 전 여자친구의 장례식장에 간다는 남자친구에게 어떻게 답해야 할지 어렵다는 이야기가 게재됐다.


작성자 A씨의 남자친구는 5년 동안 교제했던 여자가 있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한 동네에서 알고 지내와 교제 당시에는 학교·가족·주민들 사이에서 이들이 연애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단다.


하지만 A씨의 남자친구는 벌써 헤어진 지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이후 A씨와 만나 이들은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며 사랑하고 있다.


그러던 중 A씨 남자친구의 전여친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남자친구로부터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보내주는 게 맞을지 고민되기 시작했다. 그는 "남친과 5년을 사귀었다고 하는데 기분이 좀 그렇다"면서 속마음을 털어놨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대부분 "전여친과의 관계보다 그와 지내면서 지냈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생각해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누리꾼들은 "질투가 나서가 아니라 헤어졌는데 왜 마음을 쓰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조의금만 보내는 게 좋겠다"고 말하며 분분한 의견을 내놓았다.


물론 선택은 A씨와 A씨 남자친구의 몫이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내리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