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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여친' 편하게 먹으라고 밥그릇 꼭 잡아준 '사랑꾼' 고양이

연인 고양이가 불편한 목 보호대를 차고 밥을 먹으려고 하자 자신의 팔을 뻗어 그릇을 지지해준 사랑꾼 고양이를 소개한다.

인사이트9GAG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병원에서 치료받고 온 여자친구의 병수발을 들어 주는 사랑꾼 남자친구를 소개한다.


목 보호대를 찬 여자친구가 밥을 편히 먹을 수 있도록 밥그릇을 꼭 잡아준 이는 다름 아닌 고양이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에는 목 보호대를 차고 불편하게 밥을 먹는 여자친구를 보고 팔을 뻗어 그릇을 지탱해준 고양이의 다정한 행동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에는 두 마리의 고양이가 등장한다. 그런데 한 고양이가 어딘가 아픈지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다.


인사이트9GAG


밥을 먹으려고 하지만 녀석은 목 보호대 탓에 불편한지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했다. 


그러자 맞은편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다른 고양이가 팔을 뻗어 묵묵히 밥그릇을 잡아 주었다.


덕분에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고양이는 고정된 밥그릇에서 사료를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됐다.


아픈 여자친구를 위해 팔이 아픈 것쯤이야 상관없는 듯 기꺼이 자신의 팔을 내어준 고양이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인사이트9GAG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남자친구는 나한테 저렇게 해줄까?", "오늘도 고양이로부터 연애하는 법을 배웁니다..."라며 자조 섞인 반응을 내보였다.


사랑하면 상대가 먹는 것만 봐도 배가 부르다고 했던가. 사랑에 빠지면 밥을 먹지 않아도 될 만큼 마음이 풍요로워지기 마련이다.


영상 속 고양이처럼 맛있는 사료 앞에서도 욕심이 나지 않을 만큼 또 아픈 연인을 위해 제 한 몸 불편한 것도 이겨낼 만큼 위대한 게 사랑이라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9G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