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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무면허'인데 운전대 잡아 '8살 쌍둥이' 생명 앗아간 악마 운전자

경기 포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가해자는 사고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지난달 8살 쌍둥이가 숨지는 사고를 낸 30대 남성이 무면허에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일 경기 포천시에서 면허도 없이 운전대를 잡았다 사고를 낸 A(37)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36%였다.


면허취소 수치인 0.08%의 3배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숨진 A씨의 부검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원으로부터 최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사고 직후 A씨가 무면허 상태였다고 전한 바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포천소방서


앞서 A씨는 SUV 차량을 몰고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와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초등생 쌍둥이 자매가 숨졌다.


자매의 아버지(41)와 어머니(40)도 중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피해 차량에 탑승했던 부모와 초등생 자매는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A씨가 과속으로 충돌해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으며, 이날도 인근에서 지인과 함께 운동하다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현장에서 사망해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