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자식으로 꼭 만나자"는 엄마 유언...그리고 딸은 3개월 뒤 임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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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난치병을 진단받고 세상을 떠난 엄마가 불임인 딸에게 마지막 선물을 전해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만약 이대로 내가 죽는다면, 다시 태어나 너에게 가고 싶구나" 난치병을 진단받고 반년 만에 세상을 떠난 한 어머니는 자신의 딸에게 마지막 소원을 전했다.


그런 어머니의 사랑이 정말로 하늘에 닿았던 것일까. 그간 불임 때문에 치료를 받고있었던 딸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3개월 후,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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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어머니를 병으로 여의고 기적적으로 임신에 성공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일본 칸사이에 거주하는 30세 여성 카니코(かにこ)의 어머니는 지난해에 비정상적 항체 단백질이 장기 부전을 일으키는 'AL 아밀로이드증'에 걸렸다.


어머니는 힘든 치료를 견뎌냈지만, 점점 건강이 악화되어 결국 혼자서는 서 있을 수조차 없는 상태가 되었다.


카니코는 자신의 불임 치료와 겸해 어머니의 병실을 자주 찾아오며 힘이 되어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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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어머니는 힘없이 누운 채 카니코를 향해 "만약 이대로 안 되면... 다시 태어나 너에게 가고 싶구나"라고 말을 건넸다. 


카니코는 "그래, 똑똑하고 착한 아이였으면 좋겠다"며 가볍게 대답했다.


그러나 어느 상황에서 씩씩했던 어머니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다는 것을 느낀 카니코의 속마음은 그저 찢어지는 듯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카니코의 어머니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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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슬픔에 잠긴 카니코는 지속적으로 받고 있던 불임 치료까지 그만두고 안정을 취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3개월이 지났을 무렵, 카니코는 잦은 소화불량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혹여 자신까지 심각한 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됐던 카니코는 진단 결과를 듣고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의사가 자신에게 "임신에 성공했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기 때문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기적에 카니코는 제일 먼저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떠올렸다.


인사이트Twitter 'かにこ 26w'


자신의 아이로 다시 태어나고 싶었던 어머니. 카니코는 그 염원이 정말로 이루어진 것만 같아 한없이 기쁘기만 했다. 


카니코의 이 같은 사연은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전 세계 누리꾼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카니코는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어머니는 곁에 없지만, 어머니가 남긴 말과 행동들은 여전히 내 마음을 움직인다"며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가 나에게 해준 것 같이 아이에게 사랑만 가득 주겠다"며 아이에 대한 진한 사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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