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종자 가족들은 잠수사가 사망하기 14일 전부터 잠수사의 안전을 걱정해 가족들이 먼저 의료진을 요구했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세월호 희생자 수색 구조 작업에 나섰다가 사망한 민간 잠수사 故 이광욱 씨가 사망한 다음날부터 의료진이 투입된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이 2주전부터 바지선에 의료진을 요구했으나 정부 관계자가 이를 묵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신문고뉴스에 따르면 실종자 가족들은 진도체육관에서 <신문고뉴스>와 만나 최근 MBC 뉴스데스크에서 "잠수사가 사망하기 14일 전부터 잠수사의 안전을 걱정해 가족들이 먼저 의료진을 요구했었다"고 말했다.
실종자가족들은 "의료진을 사망 전 14일전부터 요구했으나 정부당국이 이 같은 내용을 묵살했다"고 말했다.
또한 신문고 뉴스에서는 실종자 가족들이 "우리가 의료진을 요구했던 것은 잠수사의 안전을 위해서이기도 했고, 혹시나 아이들이 배에서 구조되어 나왔을 때 응급처치를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이제 와서 조급증 때문에 잠수사가 사망했다는 식으로 KBS에서 호도하는 것은 실종자 가족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날 만난 실종자가족들은 또 "잠수사들은 우리 아이들을 꺼내줄 마지막 희망"이라며 "첫째도 잠수사의 안전, 둘째도 잠수사에 대한 처우 개선을 바란다. 그래야 우리 아이들을 한시라도 빨리 꺼내줄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간만에 애국하러 왔네"...민간 잠수사 故 이광욱씨의 마지막 다짐
▲"애들 구하고 올게..." 잠수사 희생자 빈소 마련
신문고 뉴스 - 민간잠수사 사망전, 의료진 투입 요청 정부가 막아
인사이트 뉴스팀
▲"간만에 애국하러 왔네"...민간 잠수사 故 이광욱씨의 마지막 다짐
▲"애들 구하고 올게..." 잠수사 희생자 빈소 마련
신문고 뉴스 - 민간잠수사 사망전, 의료진 투입 요청 정부가 막아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