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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명당 환자 57명"…한국, 발원지 중국보다 '코로나19' 확진자 많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 명당 57명으로 중국보다 늘어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뉴스1] 서영빈 기자,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인구 100만 명당 5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마저 추월한 수치다.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9일 질병관리본부와 정부의 코로나19 마이크로페이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우리나라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전날보다 594명이 급증한 2931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인구 100만 명당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전날 오후 4시 45명에서 이날 오전 57명으로 급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00만 명당 확진자 수가 중국을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에 대한 집중검사가 이루어지면서, 이 교회와 관련된 감염자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무더기로 쏟아졌다. 전국의 총 확진자 2931명 중 TK(대구·경북) 밖 감염자도 400명을 넘어섰다. 다만, 한국의 감염자 대부분은 TK 지역의 신천지 교인, 또는 이 교회 관련자들이 대부분이다.


오전 9시 정부 마이크로페이지 기준 100만 명당 국가별 확진자 수는 중국이 55명, 싱가포르 16명, 이탈리아 15명, 일본 7명 순이다.


전날까지 1위를 지켜온 중국은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고 있지만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따라 100만 명당 확진자 수는 오전 9시 기준 26일 54명에서 27일 55명으로 늘어난 뒤 29일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인구 100만 명당 확진자 수는 26일부터 7명을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이탈리아는 26일 4명, 27일 5명으로 소폭 상승하다가 29일 15명으로 껑충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