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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 엄마가 딸까지 전도하려고 보낸 소름 돋는 문자메시지

신천지 교인인 어머니에게 이끌려 신천지에 끌려갈 뻔한 딸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코로나19 환자가 빠르게 늘어 누적 3천 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대구 신천지 교회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졌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난 후 신천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이 가운데 한 10대 학생이 "어머니가 신천지 신도인데 너무 겁난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상에 올려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얘들아 제발 도와줘. 우리 엄마 신천지야"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 A씨는 어머니가 현재 신천지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리고 있어 걱정된다며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사연에 따르면 A씨의 어머니는 앞서 지난해부터 한 센터를 오가며 몰래 신천지 교인으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신천지 교인인 것을 숨기고 A씨까지 종교에 끌어들이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얼마 전 A씨는 어머니가 신천지 교인이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됐고 이에 큰 충격에 빠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어머니는 A씨에게 "아빠가 이 사실 알면 바로 이혼이다. 제발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으나 A씨는 과거 어머니가 자신까지 신천지에 끌어들이려고 했다는 것을 참을 수 없었고 결국 가족에게 이 사실을 말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순간 돌변해, "이 사탄 같은 년. 난 사람을 낳은 게 아니라 악마의 자식을 낳았다"며 A씨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이후 결국 어머니는 신천지 활동을 그만둔다고 말했으나 A씨는 "엄마가 나를 신천지에 끌고 가려고 했던 건 한 번뿐이었지만 그래도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사연은 최근 신천지 교인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과 맞물려 누리꾼들의 공포심을 이끌어냈다.


한 누리꾼은 "이제는 가족끼리도 서로 못 믿는 지경에 이르렀다. 저 어머니도 최근에 대구 예배에 참석한 건 아닌지 확인해봐야 한다"는 댓글을 달며 뜨겁게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