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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증상자' 전염성 최장 29일까지 간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무증상자'의 전염성이 무려 한 달 가까이 지속된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전세계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무증상자'의 전염성이 무려 한 달 가까이 지속된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난징시제2병원 소속 난징의과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의학논문을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난징의과대학 연구진은 의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한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코로나19 관련 주제 진행된 이번 연구는 난징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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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연구진은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가운데 무증상자 24명을 별도로 관찰 연구했다.


그중 13번째 대상자는 지난 1월 19~20일 사이 후베이성 황강시를 방문한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13번째 대상자와 접촉한 아내(64)와 아들 부부는 후베이성 방문 이력이 없었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되고 말았다.


13번째 대상자가 무증상인 상태에서 다른 이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전염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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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그의 아내는 병세가 중증으로 악화돼 큰 일을 치를 뻔하기도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가족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기간을 따져보았을 때 전염 기간이 무려 29일(1월 21일~2월 18일)에 달한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무증상자도 전염성을 갖고 있다는 게 확인됐다"라며 "이들로부터 전염된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된 사례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무증상자는 사람간 전파를 초래할 수 있어 감염원으로 볼수 있다"라며 "무증상자나 경증환자를 식별하고 격리치료하는 것은 방역 성공의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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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12월 말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코로나19'는 국내에서 31번 환자와의 접촉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미 확진자가 2300명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3명으로 앞으로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지역 사회에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