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한 장이라도 사기 위해 비 맞으며 기다리는 대구 시민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독자 A씨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벌써 국내 확진자는 2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역시 13명이 됐다.


특히 대구시의 확진자는 국내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훨씬 넘긴 1,314명이다.


확진자는 점점 늘고 있지만 감염원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마스크마저 동 나버려 국민들은 매일매일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런 현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진이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독자 A씨


28일 대구 시민 A씨는 인사이트에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 시민들의 모습을 제보했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전국 읍·면 지역 총 143개 총괄국 산하 1,317개 우체국에서 보건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다. 마스크 가격은 1000원 이하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저렴하기도 하지만 인근 마트, 약국 등에서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한 대구 시민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이곳 신매동 우체국 앞에 모였다.


그런데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의 머리 위로 굵은 빗방울이 떨어졌다.


갑작스러운 비에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지만, 우체국 아니면 마스크를 구할 수 없는 실정이라 포기하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비를 맞으며 추위에 떨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A씨에 따르면 신매동 우체국 앞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백 명은 족히 넘어 보인다. 


그러나 마스크 수량은 한정되어 있을 터. 기다린 이들이 모두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을 지 알 수 없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대구보다 확진자가 적은 서울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 산화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과 부산역에서 8만개의 노마진 마스크가 판매됐다.


서울에도 많은 비가 내렸지만 국민들은 궂은 날씨에도 줄을 서는 등 고군분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루빨리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종식되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건강해질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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