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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티 케이크인 줄 알고 먹으려고 보니 '곰팡이'가 잔뜩 핀 케이크였습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곰팡이로 가득한 1살 딸아이의 생일 케이크로 인해 큰 충격에 휩싸인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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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1살 딸아이의 생일 케이크를 커팅한 여성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


핫핑크 장미꽃으로 장식된 예쁜 겉모습과 달리 케이크 속이 '곰팡이'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곰팡이로 가득한 1살 딸의 생일 케이크 때문에 경악한 부모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얀데라에 거주 중인 제이미(Jamie Hogan)와 마크(Mark Hogan) 부부는 지난 23일 피퍼(Piper)라는 이름의 사랑스러운 딸의 1살 생일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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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생일 이틀 전 미셸스 파티셰리(Michel's Patisserie)의 한 지점에서 핫핑크색 장미 휘핑크림이 가득 얹힌 예쁜 생일 케이크를 47.90 호주 달러(한화 약 3만 8천 원)를 주고 산 뒤 냉장 보관해뒀다.


생일날, 부부는 케이크를 꺼내 초를 꽂고 함께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줬다. 이때만 해도 예쁜 케이크만큼이나 모든 것이 완벽한 생일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케이크를 자른 순간 두 사람은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분홍색 크림 속에 푸르딩딩한 곰팡이가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제이미는 처음 커팅했을 때는 허물어지는 모양이 왠지 이상하다 생각했을 뿐 녹색의 그린티 케이크인 줄 착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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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크는 자세히 살펴본 뒤 곰팡이가 맞다며 경악했다.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무심결에 먹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무엇보다 아이가 손을 뻗어서 먼저 먹기라도 했으면 어떻게 됐을지를 생각하니 부모는 아찔하면서 분노가 치밀었다.


곧바로 마크는 해당 베이커리 지점에 항의 전화를 하고 케이크를 반납한 뒤 50 호주달러(한화 약 3만 9천 원) 상당의 바우처를 받았다. 그러나 마크는 다시는 해당 베이커리에서 케이크를 살 일이 없기 때문에 적절한 보상이 아니었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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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쉘스 파티셰리 본사 대변인은 "해당 케이크는 매일 수백 개씩 판매되는 인기 제품이지만 이런 일이 확인된 다른 사건은 없었다"며 "'일회성 사건'이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판매 전 24시간 내 공급 업체에서 매장으로 배달되는데, 고객의 안전과 품질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다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급 업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눈에 봐도 심각한 상태의 곰팡이 케이크의 사진과 함께 해당 업체의 보상, 해명 등이 SNS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경악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