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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민 확진자 '0명' 유지하려고 한국 오가는 비행기도 막아버린 러시아 푸틴

러시아가 중국인 입국금지 조치에 이어 다음 달 1일부터 한국과의 항공 교통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한지혜 기자 = 국내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2,33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러시아가 다음 달 1일부터 한국과의 항공 교통을 제한한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러시아 매체 인테르파스 통신 등에 따르면 코로나 유입 및 확산 방지 대책본부 본부장인 타티야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다음 달 1일부터 러시아 항공사의 한국 왕복 운항을 중단한다"라고 발표했다.


다만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와 아브로라는 제외됐다.


이에 따라 한국 항공사 등은 3월부터 러시아 취항을 할 수 없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골리코바 부총리는 "자국 코로나 확진자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러시아는 코로나 사태의 발원지인 중국인의 입국을 중단했다.


그러면서 "노동과 개인적인 이유, 교육, 관광을 위한 입국이 모두 금지된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코로나 사태가 크게 불거지자 전면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한 데 이어 한국에서도 사태가 불거지자 빠르게 입국을 막은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는 코로나 확산 방지에 할 수 있는 선제적 조치를 다하겠다는 러시아 당국의 굳은 의지로 보인다.


실제로 러시아 내에서 자국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


지난달 31일 러시아에서 코로나 확진자 2명이 나왔지만 2명 모두 중국인이었고,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또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러시아인 8명이 탑승했던 사실이 알려졌지만 현재 모두 건강에 위협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오늘(29일) 오전 9시 기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한 국가와 지역은 모두 56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