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역' 활보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스타벅스'서 시험보는 남친 기다렸다
코로나19 노원구 확진자가 홍대입구역 근처를 곳곳이 돌아다녔다. 그 중 스타벅스에 들렸다는 것이 밝혀졌다.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로나19가 창궐하며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발견되고 있다.
수도인 서울 곳곳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노원구에도 확진자가 발생했고 동선이 발표됐다.
지난 27일 노원구가 발표한 바 따르면 확진자는 중계동에 거주하는 25세 여성 A씨다.
A씨는 23일 공인회계사 시험을 보는 남자친구를 홍대입구 역까지 데려다준 뒤 '스타벅스 홍대입구점'에서 시험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목에 고통을 느끼고는 약국으로 향해 약을 사서 먹었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코로나19'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24일, 25일에는 성동구 행당동에 자리한 직장과 중계동 자택만 오갔다. 다른 동선은 파악되지 않았다.
그리고 25일 오후 8시께 노원구에 있는 상계백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하루 뒤인 26일 퇴근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상계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노원구는 A 씨의 접촉자인 부모와 남자친구를 자가 격리 조치했고 자택을 방역 소독했다고 알렸다.
한편 오늘(28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전날 대비 256명 늘어 2,022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