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본부장 응원하려 '수제마카롱' 선물한 시민은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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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한지혜 기자 = 국내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서며 방역당국의 움직임 또한 바빠지고 있다.


현재 한국은 하루에 1만 건 정도의 검사를 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25일까지 한국은 일본의 23배, 미국의 96배에 해당하는 검사를 했다.


이런 방대한 검사자 수가 가능한 이유는 밤낮 가리지 않고 쉴 새 없이 움직이는 '히든 영웅'들이 존재하는 덕분이다.


'질병관리본부'. 국내에 창궐한 감염병을 총괄적으로 대응하는 이곳은 현재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바쁘게 업무가 돌아가고 있다. 


이에 한 시민은 "질병관리본부 감사합니다"라며 응원 선물을 보냈다. 질본 관계자들을 응원하고, 하루 한 시간도 못 잔다는 정은경 본부장도 응원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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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낯선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알고 보니 질병관리본부였다"라는 내용의 글과 마카롱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앞서 질병관리본부에 직접 만든 마카롱 선물을 보냈다. 최근 무더기로 쏟아지는 확진자 관리에 힘써주는 질본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전화가 왔다. 마카롱 선물을 확인한 질본 관계자가 A씨에게 직접 전화를 한 것이다.


A씨는 글에서 "질병관리본부 주무관님이 마카롱 보낸 거 잘 받았다고 인사차 전화 주셨다"라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님도 확인하신 것 같다며 직접 만든 거냐고 물어보셔서 맞다고 말했다"라고 통화 내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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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씨는 "직접 만든 거라 법에 걸리는 건 없을 것이다. 본부장님과 나눠 드시라"라고 했더니 질본 측에서 "너무 아까워서 못 먹겠다. 본부장님께도 다시 한번 보고 드리겠다"라며 고마움을 표한 사실을 전했다.


A씨는 "전화까지 (직접) 주실 줄은 몰랐다"라며 "힘내세요 질병관리본부"라고 응원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런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예뻐서 먹기 힘들다는 질본측 말이 이해가 간다", "나는 응원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그쳤는데 직접 행동으로 보여줘서 내가 다 고맙다", "질본 힘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한 누리꾼은 "국민 안전에 힘써주는 질본과 그 노고를 알아주는 국민들의 모습이 너무 훈훈하다"라며 "응원 선물에 직접 감사 전화까지 한 것은 질본도 국민의 응원이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검사 후 판정이 나오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한국은 1일 이내, 일본은 2~3일, 미국은 3~4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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