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김밥집서만 끼니 때우던 강서구 50대 가장 확진자의 짠한 동선
서울 강서구 50대 확진자는 매일 김밥집에서만 끼니를 때운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코로나19(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 수가 28일 오전 기준 2천명을 돌파했다.
이에 각 지자체는 불안감에 휩싸일 시민들을 위해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하고 있다.
이중 김밥으로만 끼니를 때우며 일하던 한 확진자의 동선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28일 강서구에 따르면 관내 확진자는 화곡동에 거주하는 52세 남성이다.
공개된 동선을 보면 가장으로써 열심히 살아가는 그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특히 17일 월요일부터 19일 수요일까지 그는 한 김밥집에서만 식사를 했다.
심지어 17일에는 두 번이나 방문했고, 보건소를 가기 전날인 21일까지도 그곳을 방문했다.
시간대를 확인하면 해당 김밥집은 직장 인근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번 김밥집에서만 끼니를 간단히 해결하고 일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본 누리꾼들도 "가장의 무게, 직장인의 비애가 느껴진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해당 확진자의 가족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현재 집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