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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서 운명 직감하고 두 발로 '눈' 꼭 가리고 드러누운 '핵쫄보' 댕댕이

따끔한 주사가 너무 무서웠던 강아지는 수술대에 눕자마자 예상치 못한 깜찍한 행동을 보였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코를 톡 쏘는 알코올 냄새,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 선생님이 있는 차가운 분위기의 동물병원을 방문한 아기 강아지.


낯선 풍경과 함께 곧 닥칠 자신의 미래를 예상한 녀석의 얼굴에는 불안감이 가득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에는 예방접종을 하러 왔다가 너무 무서워 두 눈을 꼭 가린 강아지의 사진이 게시돼 사람들을 미소 짓게 했다.


사진 속 조그마한 강아지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매달 정기적으로 동물 병원을 방문해 예방 주사를 맞아오고 있었다.


인사이트toutiao


이미 차갑고 뾰족한 바늘의 따끔한 감촉을 기억하고 있던 강아지는 이미 병원의 풍경을 보고 자신에게 곧 닥칠 위기를 예견하고 있었다.


수의사 선생님이 자신의 몸을 번쩍 들어 딱딱한 수술대 위에 올려놓은 뒤 주사기를 들어 보이자 녀석은 차마 그 모습을 두 눈 뜨고 지켜볼 수 없었다.


강아지는 돌연 자신의 작은 양발을 두 눈 위로 가져갔다. 도저히 보고 싶지 않은 끔찍한 상황에 눈을 가려버린 것.


불안함에 떠는 강아지를 안심시키기 위해 수의사 선생님은 따뜻한 손길로 녀석의 몸을 쓰다듬어 줬지만 두 눈을 가린 손을 내리지 않았다.


인사이트toutiao


예상치 못한 녀석의 깜찍한 행동에 주인과 수의사 선생님은 웃지 않을 수 없었다고.


무서워하는 모습 마저 귀여운 강아지의 사진은 큰 인기를 끌며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많이 무서웠구나 오구오구", "하는 행동이 사람 같네", "너무 귀여워서 심장 아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아지들은 어렸을 때 면역체계가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 나이가 들었을 때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예방 접종은 할 것이 권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