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백종원도 인정했다" 죽기 전 꼭 가봐야할 '골목식당' 맛집 5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매주 수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가게의 음식을 맛본 후 솔루션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이들을 만나며 인상을 찌푸렸다.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는 "차라리 그만두고 다른 방송을 해달라"(?)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백종원의 혈압 상태를 걱정한다.

그러나 백종원이 매번 혈압이 올라 목소리를 높였던 것은 아니다.

솔루션이 필요 없을 정도로 훌륭한 맛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음식에 대한 열정으로 백종원을 미소 짓게 한 가게들도 적지 않다.

덕분에 방송이 나간 후 해당 가게에는 인파가 몰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뤘다.

백종원이 극찬할 만큼 훌륭한 퀄리티로 방송 이후 소위 대박의 길을 걷게 된 '백종원의 골목식당' 속 맛집을 모아봤다.

1. 제주도 돈가스집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의 골목식당' 최고 흥행 맛집 하면 서울 홍은동 포방터 돈가스집을 빼놓을 수 없다.

방송 당시 백종원은 "이 정도면 우리나라 돈가스 끝판왕이다"라고 할 정도로 찬사를 쏟아냈다.

이후 연돈은 전국적인 인기를 자랑하며 대한민국 최고 맛집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돈은 최근 제주도로 이사를 가고 나서도 손님들이 문 앞에 텐트까지 치고 대기를 하는 등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2.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 덴돈집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5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한 덴돈집도 백종원의 극찬을 받았다.

당시 백종원은 "방송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이 메뉴가 5천원이라면 거의 퍼펙트하다"라고 칭찬했다.

이후 백종원은 음식에 대한 열정과 튀김 실력 등 덴돈집 사장에게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여러 차례 출연시키며 초보 사장의 멘토 역할을 맡기며 신뢰를 드러냈다.

3. 서산시 해미읍성 돼지찌개집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해미읍성의 돼지찌개집 사장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전체 출연 사장 중 가장 많은 찬사를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종원은 "사장님 음식 솜씨가 좋다"며 가게를 방문할 때마다 "여긴 솔루션을 하러 오는 게 아니라 밥 먹으러 오는 것"이라고 식사를 했다.

어찌나 맛있었는지 촬영을 마친 후에 백종원은 양해를 구한 후 가게 음식을 싸가기도 했으며 방송 이후 해당 가게는 사람들이 물밀듯 몰려들었다.

4. 원주 미로예술시장 칼국숫집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원주의 칼국숫집은 담백하면서도 칼칼한 맛으로 백종원을 사로잡았다.

당시 백종원은 "중독성이 있다. 오직 여기서만 맛볼 수 있다"고 칼국수 마니아들에게 추천했다.

화재로 인해 가게가 소실돼 허름한 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사장을 위해 백종원은 손수 리모델링을 해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백종원이 극찬한 음식 맛과 어머니 같은 인품을 지닌 사장에 손님들은 가게 앞 길게 늘어선 줄로 보답했다.

5. 서울 공릉동 기찻길골목 찌개백반집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기찻길골목 찌개백반집에서 백반을 먹은 백종원은 최초로 맛 평가를 거부하며 찬사를 쏟아냈다.

백종원은 "오랜만에 집밥 같은 백반 먹네"라며 순식간에 그릇을 비워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요새는 이런 집이 없다"며 "맛 평가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6천원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반찬은 푸짐했기 때문이다.

백종원은 "이 집은 방송 나가면 안 되는 집이다"라며 또 하나의 대박 맛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