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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은 대구시장 때문"···청와대 청원 올리는 문대통령 지지자들

문대통령 지지자들이 '권영진 대구시장 파면'을 요구하는 청원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한지혜 기자 = 코로나19(우한 폐렴) 사태로 인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정쟁의 장으로 변질됐다.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으며, 오늘(27일) 오전 11시 20분경 국민청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반발하듯 지난 26일에는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현재(오후 3시 기준) 58만여 명이 서명했다.


이에 더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대구 코로나 방역 대응이 늦었다"라며 권영진 대구시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청원 운동까지 추진하고 있다.


인사이트권영진 대구시장 / 뉴스1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파면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글에서 "권 시장은 신천지 시설의 폐쇄도 하지 않고, 신자 명단을 확보하기 위한 행정력도 발동하지 않았다"라며 "브리핑 시간 외에 어디서 무얼 하는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긴 한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기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보건소 감염예방팀장이 신천지 교인이냐'고 질문하자 '확인해 주기 어렵다'며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혼란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는 '국민은 감염병 발생 시 정보와 대응방법을 알 권리가 있다'라는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특히 "대구·경북의 봉쇄 이야기가 나온 것도 권 시장이 스스로 자초한 일"이라며 "무능력하고 혼란만 가중시키는 권 시장을 파면해달라"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해당 청원은 현재 1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관리자가 검토 중이다.


관리자 검토 중에도 청원 참여는 가능하며, 27일 현재(오후 3시 30분 기준) 687명의 동의를 얻었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 공격에는 여권 인사들도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권 시장이 코로나를 막을 생각이 없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든다"라며 "전염병이 번져서 문재인 폐렴으로 공격하고 싶은 거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