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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대란 일어났는데 길에서 '무료'로 마스크 1500장 나눠준 여성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난 가운데 길거리에서 '무료'로 마스크 1500장을 배포한 여성이 있어 화제다

인사이트YouTube '天朝无小事儿 China’s Matter'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적으로 마스크 대란도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에서 파는 마스크 가격은 평소보다 몇 배 이상 뛰었고 이마저도 구하기가 힘들어졌다.


심지어는 마스크를 아주 비싼 값에 팔아 이익을 넘기는 얌체 같은 사람들의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인사이트recordchina


이런 가운데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는 선한 행동으로 많은 사람을 감동하게 한 여성이 있어 화제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일본 일간 마이니치 신문은 도쿄 중심가 시부야 거리에서 마스크 1,500장을 무료로 배포한 여성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슴 인형 탈을 쓰고 시부야 거리에 나간 그녀는 '우한의 은혜'라고 적힌 상자를 들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마스크를 배부했다.


쯩잉이라는 이름의 해당 여성은 올해로 일본에 온 지 10년이 된 중국인이다.


인사이트recordchina


그녀는 푸젠성 출신이지만 중국 후베이성 우한이 코로나19로 인해 봉쇄되어 어려운 상황에 처해지자 일본 정부가 즉시 구호 물품과 마스크 약 100만 장을 보낸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


자신의 조국에 도움을 준 일본에 보답하고 싶던 그녀는 도쿄 시민들에게 무료로 마스크를 배포했고 많은 일본 사람들이 그녀의 행동에 감동했다.


그러나 그녀는 마스크를 배포하는 동안 오히려 일본인들에게 더 감동하였다고 말했다.


인사이트Forbes


마스크를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두 손으로 공손히 받으면서 그녀에게 중국어로 감사 인사를 했으며 또 어떤 이들은 "나는 마스크가 충분히 있으니 필요한 사람을 위해 아껴두라"라고 말하며 되돌려준 사람도 있었다고.


이런 그녀의 선한 행동은 SNS를 통해 널리 알려졌고 이후 인형 탈을 벗은 그녀의 모습과 화려한 이력이 밝혀지면서 사람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쯩잉은 미국 포브스에서 선정한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갈 30대 이하 여성 30인" 안에 든 광고회사 CEO이자 패션프로그램의 MC로 알려졌다.


이를 본 많은 누리꾼은 "미모만큼이나 마음도 예쁜 사람이다","스펙도 출중한데 마음까지도 넓은 사람이다","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YouTube '天朝无小事儿 China’s Ma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