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목숨 걸고 일하는 대구 의료진 수당 '30만원' 책정한 문재인 정부

27일 정부는 대구에 의료봉사를 지원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보상방안을 발표했다.

인사이트Facebook 'TheBlueHouseKR'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대구 지역에 코로나 19가 빠르게 확산되며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는 자들이 있다.


바로 위기에 빠진 대구를 돕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의료봉사를 지원한 의료진들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9시 현재 대구 의료봉사에 지원한 의료진은 총 490명으로 의사 24명, 간호사 167명, 간호조무사 157명, 임상병리사 52명, 행정직 등 90명 등이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확진자와 검사 의뢰에 의해 현장은 숨 돌릴 틈 없는 전쟁터를 방불케한다.


최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수척해진 모습과 완전히 지쳐버린 의료진들의 사진을 통해 이들의 업무 강도가 얼마나 고된지 짐작할 수 있다.


이들의 헌신과 고생을 보상하기 위해 대구에 투입된 의료진에게 주는 정부의 보상 방안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파견 인력에 대한 경제적 보상으로 군인, 공보의, 공공기관에 대해 보상수당 등을 지급하며 민간 인력에 대해서는 메르스 당시 인건비 정산단가에 준한 보상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책정한 수당은 군인, 공보의, 공공기관의 경우 특별재난지역 활동수당으로 의사 12만 원, 간호사 7만 원을 지급하며 민간인력의 경우 의사 45만 원 ~ 55만 원, 간호사는 30만 원을 지급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파견이 종료된 후 2주간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파견 인력이 자가 격리를 희망할 경우 공무원은 공가를, 민간의 경우는 기본 근무수당을 지급하는 2주간의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당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 같은 보상 방안은 26일에 대구 의료진에게 보상을 하겠다고 발표했던 중대본 발언에 대한 안으로 풀이되는데 일각에서는 '목숨 값으로 너무 적은 것 아니냐"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파견 공보의들에게 제대로 숙박비가 지원되지 않아 사비로 숙박비를 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돈 몇십 쥐여주면서 정부가 생색내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 국회의원들이 1년에 통장에 들어오는 수입은 1억 원을 훌쩍 넘으며 이를 월급으로 바꾸면 평균 1천만 원가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