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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서운데 너무 놀고 싶어 '마스크' 끼고 클럽 간 여성들

달랑 마스크 한 장만 쓴 채로 밀폐된 클럽에서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인사이트Facebook 'Zouk Singapore'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전 세계 방역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매일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벌써 1,500명을 돌파했고, 1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게다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이 이뤄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달랑 마스크 한 장만 쓴 채로 밀폐된 클럽에서 다닥다닥 붙어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공개돼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인사이트Facebook 'Zouk Singapore'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싱가포르의 한 클럽 주크(Zouk)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춤을 추는 여성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클럽 주크의 SNS 계정을 통해 공유된 해당 사진들은 코로나19의 공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청춘을 불태우며 뜨거운 밤을 즐기는 청년들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마스크를 한 여성들 주위에는 맨 얼굴로 춤을 추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고, 엄청난 인파 때문에 마스크의 효력이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많은 현지 누리꾼들은 클럽 안의 청년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쏟아냈다.


인사이트Facebook 'Zouk Singapore'


이들은 "마스크 끼고 간 사람도 이해가 안되고, 안 낀 사람은 더 이해할 수 없다", "너희들 때문에 밖에 있는 사람이 감염되면 어떻게 할래" 등 청년들의 행동을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클럽 주크는 SNS를 통해 "온도 점검, 여행 이력 검사, 강화된 청소 및 소독, 손 소독제 및 안면 마스크 구비 등 고객의 복지를 위한 예방 조치를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인구수가 600만 명이 채 안 되는 '도시국가' 싱가포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93명으로 전세계에서 7번째로 많다.


이에 리셴룽(李顯龍) 총리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없으니,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권고했다.


인사이트Facebook 'Zouk Singap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