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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추락 사고로 갑자기 사망한 '절친' 코비 추모하며 오열한 'NBA레전드' 마이클 조던

헬기 사고로 갑자기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식에서 마이클 조던이 눈물을 흘리며 추모 연설을 했다.

인사이트YouTube 'Los Angeles Lakers'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전설이 사고로 하늘로 떠나자 또 하나의 전설이 그를 눈물로 애도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자신의 가장 치열한 경쟁자이자 친구였던 코비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했다.


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는 지난달 헬기 사고로 사망한 브라이언트와 딸 지아나의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조던을 비롯한 전·현직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을 비롯해 각종 스포츠 스타, 유명 연예인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인사이트YouTube 'Los Angeles Lakers'


그 자리에서 마이클 조던은 코비를 추모하는 연설을 했다.


코비와 매우 가까운 친구였다고 입을 열기 시작한 조던의 눈가에는 이미 눈물이 고여 있었다.


코비와 함께했던 추억들을 얘기하던 조던은 "나는 그가 상상도 못 할 정도로 큰 열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그를 높게 평가했다.


또한 조던은 "코비는 나에게 게임을 하는 방식에 대해 영감을 주었다"며 "나는 코비를 알았을 때 그에게 최고의 형이 되고 싶었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인사이트YouTube 'Los Angeles Lakers'


그 후 벅차오르는 눈물 때문에 잠시 말을 잊지 못하던 조던. 사람들은 그에게 위로와 공감의 박수를 보내줬다.


조던은 이후에도 연설하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나는 오늘부터 코비를 돕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던 추억과 살아갈 거다"라며 "동생아, 편히 쉬어라"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인사이트YouTube 'Los Angeles Lakers'


사랑하는 동생을 기억하겠다는 그의 진심이 하늘로 전해지는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한편 지난달 26일 코비 브라이언트는 전용 헬기를 타고 비행하던 중 캘리포니아아주 칼라바사스 근처의 산비탈에 충돌하는 추락사고로 13세 어린 딸과 함께 숨지고 말았다.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으로 전 세계 팬들과 스포츠 스타들이 그에게 애도를 표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YouTube 'Los Angeles Lak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