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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올 봄에는 대표 벚꽃 축제 '진해군항제' 못 본다"

창원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진해군항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changwon_city'


[인사이트] 한지혜 기자 = 중국 우한에서 퍼진 코로나19(우한 코로나)가 대한민국 전체를 휩쓸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다가오는 올해 봄에는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를 즐길 수 없게 됐다.


27일 경남 창원시는 제58회 진해 군항제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허성무 시장은 "시민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고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서는 축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라고 취소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원래 올해 진해군항제는 오는 3월 27일 개최될 예정이었다.


이 축제는 36만 그루의 벚꽃이 펼쳐진 장관으로 유명해 수많은 가족, 연인들이 찾는 대표 봄축제 코스다. 


특히 1.5km 길이 기찻길에 만개한 벚꽃은 SNS를 타고 입소문을 타며 일명 '꽃 터널'로 많은 인생샷 명소로 꼽히기도 했다.


수많은 연인이 이곳에서 '인생샷'을 찍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올해는 그러지 못하게 됐다.


한편 지난해에는 국내외 관광객 400만 명이 진해군항제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다.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이곳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에게 큰 타격이 갈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하지만 한달 여 남았던 진해군항제가 전면 취소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허성무 시장은 "행사 취소로 지역 상권이 위축될 수 있어 다양한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겠다"라며 "내년에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축제로 찾아 뵐 것을 약속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