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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한국 난리 나자 '이때싶' 마스크 역수출해 돈 버는 중국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자 중국 기업들이 한국에 마스크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어느새 1,595명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 19 사태가 악화되자 중국 기업들이 한국에 마스크를 수출할 준비를 끝마쳤다.


중국 관영 클로벌 타임스와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현지 마스크 업체 일부가 코로나19가 급증한 한국, 일본에 마스크 수출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중국의 마스크 제조업체 저장룽타이 의료기술은 이번 수출을 위해서 생산 라인 4개를 새로 준비했다. 업체 측은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수시로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며칠 내로 생산을 시작해 주문을 받을 것이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의류업체인 서우위터는 중국 정부에 마스크 수출 허가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코로나19의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사태가 안정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한국은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사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중국 업체들이 마스크를 해외에 수출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 내부에서도 아직 마스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 물량이 얼마나 풀릴지, 언제부터 판매가 시작될지 여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마스크가 중국에서 수입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마스크를 구할 수 있다는 안도를 표하면서도 마스크를 중국에서 수입해야 한다는 현실에 분노하고 있다.


국내에 마스크가 부족해진 이유의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 중국 여행객들이 마스크 사재기를 통해 국내에 있는 물량을 싹 쓸어갔으며 문재인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중국에 마스크 300만 개를 지원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마스크 물량이 부족했음에도 중국에 마스크를 내준 결과, 국민들은 마스크를 구할 수가 없어 고생하고 애가 타야만 했다.


현재 300만 개의 물량을 중국에 보내 부족해진 마스크를 다시 중국에서 돈을 주고 사 와야 한다는 이 아이러니에 국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한국에서 생산된 마스크를 구할 수 없어 중국에서 생산된 마스크가 대다수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