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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어려워지자 월세 1,300만원 포기한 '갓물주' 정체

'코로나19' 여파로 월세를 안 받겠다는 건물주 정체가 윤성원 반올림 피자샵 대표로 알려졌다.

인사이트KBS1 '뉴스9'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퍼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시민들은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구 지역에서 월세를 받지 않겠다는 건물주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는 바로 윤성원 반올림 피자샵 대표다.


인사이트KBS1 '뉴스9'


최근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인근 3층짜리 건물을 소유한 윤성원 대표가 모든 세입자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2월 한 달 월세를 받지 않겠다"고 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윤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자 세입자들을 위해 월세를 포기했다. 그 돈만 해도 무려 1,300만 원이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5살 때부터 자영업을 했기에 누구보다도 힘든 점을 안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를 전했다.


누가 하라고 지시하지도, 요구하지도 않았지만, 자신의 경험을 앞세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banolimpizza_official'


쉽지 않은 결정일 테지만 자발적으로 상인들을 돕기 위한 모습이 존경스럽다는 누리꾼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앞으로 피자는 반올림 피자샵만 먹어야겠다", "이런 '갓물주'는 주문으로 혼내주자", "어쩐지 반올림 피자가 맛있더라"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오늘(27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95명이고 사망자는 1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