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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7일)밤 하늘 보면 금성과 달이 '키스'하는 것 볼 수 있다

내일 밤 하늘에서는 태양계를 돌고 있는 금성과 지구를 공전하는 달이 가장 맞닿아 마치 키스를 하는 것 같은 광경을 볼 수 있다.

인사이트NASA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금성의 영어 이름은 사랑과 미의 여신의 이름을 딴 '비너스'다.


만약 연인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내일(27일) 밤 하늘을 꼭 함께 올려다 보자.


금성과 달이 '키스'를 하는 희귀하고 로맨틱한 장면을 목격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내일 밤하늘이 맑다면 금성과 달이 키스하는 듯한 로맨틱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People


이날 저녁은 금성과 달이 가장 가깝게 맞닿아 보이는 날이기 때문이다.


금성은 현재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지금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지구 주변을 공전하는 달은 태양계 행성들의 황도에 맞닿아 공전한다.


그래서 가끔 달과 태양계의 행성이 밤하늘에서 아주 가깝게 만나는 것으로 보이는 날이 있다.


인사이트NASA


바로 그날이 내일 저녁이다.


금성과 달이 애틋하고 로맨틱한 키스를 나누는 것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실제 지구를 사이에 둔 둘 사이의 거리는 매우 멀다.


전문가들은 이날 금성은 지구로부터 1억 3천만 킬로미터 떨어져 있지만, 달은 약 36만 킬로미터가량 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인사이트NASA


내일 저녁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이라면, 남서쪽에서 금성과 초승달이 맞닿아 키스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일 이 모습을 볼 수 없을지라도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한 달 뒤인 3월 28일에도 초승달이 금성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 키스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