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코로나19' 바이러스 너무 무서워 비닐로 완전무장하고 지하철 1호선 탄 승객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피하고자 비닐을 덮어쓴 노인이 목격됐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코로나19가 국내를 강타해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방독면을 착용한 사람이 보이면 너무 과민반응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하지만 하루 이틀꼴로 수백 명씩 쏟아져 나오는 확진자를 보면 이같은 지적도 경솔하고 안일한 판단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런 가운데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아래 사진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1호선 노약자석 끝에 앉은 한 노인의 모습이다. 


사진 속 노인은 앉아서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눈길을 끈 것은 바로 '비닐'이었다.


온몸을 커다란 비닐로 덮어씌운 모습이다. 머리끝부터 다리까지 꼼꼼하게 차단해 바깥공기와 최대한 닿지 않으려 한 점이 눈에 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속 노인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의식해 예방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그마저도 불안했는지 마스크를 착용했다.


사람이 많은 지하철에서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꿋꿋이 핸드폰을 보며 앉아 있다. 다행히 투명한 비닐 재질이라 시야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과 호흡기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의 생활화가 당부 되고 있다.


노인의 이 같은 결정은 언제 어떻게 걸릴지 모르고, 눈에 보이지도 않아서 더 두려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극대화된 공포심으로 해석된다.


한편 26일 오후 3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46명, 사망자는 1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