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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돼 난린데 아파트 수영장에 일부러 '침' 뱉은 중국 여성

한 중국인 여성이 말레이시아의 한 아파트 수영장에 일부러 침을 뱉는 행위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world of buzz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3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세계 곳곳에서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감염에 대한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자칫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코로나19는 특히 비말(침방울)로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 한 중국인 여성이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수영장에 침을 뱉는 일이 일어나 세간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사건을 전했다.


인사이트world of buzz


매체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 30분께 체라스 대학교(Cheras University) 유학생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여성은 아파트 수영장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침을 뱉었다.


이후 경비원이 다가오자 가게로 뛰어 들어간 여성은 생수를 사 병에 침을 뱉은 후 그 물을 수영장에 쏟아붓기까지 했다.


해당 장면은 한 누리꾼이 공개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서 여성은 자연스럽게 수영장 옆을 걷다가 걸음으 멈추더니 수영장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침을 뱉는다.


world of buzz


여성은 특히 주 수영장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노는 어린이용 수영장에도 침을 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비원에게 붙잡힌 그는 경비원의 다그침에도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전혀 뉘우치는 기색이 없었다고.


해당 여성이 코로나19에 걸렸는지, 왜 수영장에 침을 뱉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의 행동으로 다른 이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을 보고 "코로나19가 아니어도 수영장에 침을 뱉는 행동 자체가 잘못됐다",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감염시켜서 얻는 게 대체 뭐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이처럼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침을 뱉는 행위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중에 각국에서 여러 차례 일어났다.


지난 4일 중국에서는 한 남성이 길에 지나다니는 여성들을 쫓아다니며 침을 뱉는가 하면 9일에는 중국 우한에 사는 여성이 집마다 문고리에 침을 뱉는 모습이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