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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회 주소 싹 다 공개하고 신자 명단까지 확보한 이재명, 차기 대통령 후보 3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불안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후보 3위에 올랐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불안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후보 3위에 올랐다.


26일 뉴스1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가 지난 24일~25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적극적인 대응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8%로 3위를 차지했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1, 2위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각각 차지했다.


이재명 지사는 신천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경기도 내 신천지 교회 주소를 전부 공개하며 초강수 대책을 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어 신천지를 강제 봉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 명령을 시행했다.


또한 지난 25일 신천지 과천본부에 공무원 40명과 역학 조사관 2명을 투입하고 직접 방문까지 하며 경기도 거주 신천지 신도 3만 3,582명과 과천교회 9,93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발 빠르게 움직인 이 지사의 행동이 국민들의 시선을 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총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에 '매우 공감' 20.9%, '공감하는 편' 34.8% 등 응답자의 55.7%가 공감의 의견을 내비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으로는 '공감하지 않는 편' 21.3%,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18.3% 등 39.6%로 나타났으며 '모름/무응답'은 4.7%였다.


공직선거법 196조 1항에서 '천재·지변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인하여 선거를 실시할 수 없거나 실시하지 못한 때에는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있어서는 대통령이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그동안 헌정사상 총선 연기는 전례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정치권에서도 총선 연기를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총선 연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몇 차례 주장하고 있으며 민생당 유성엽 공동대표 역시 최근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총선 연기 검토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이번 총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라는 질문에는 '초기대응 논란 등 정부책임론으로 야권에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40.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 34.0%, '국정안정 및 지지를 위해 정부·여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은 14.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