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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자회견서 기침하던 이란 보건차관 '확진' 판정 받았다

코로나 대응 실무 단장을 맡고 있는 이란 보건 차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판단을 받았다.

인사이트이란 국영 방송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덮으며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란에서 코로나 대응의 최전선에 나서있는 보건부 차관이 확진 판정을 받아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YTN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 국영 인터넷 방송을 통해 이라즈 하리르-치 보건차관은 자신이 코로나19 양성 판단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영상 속 하리르 치 차관은 "나도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열이 있었는데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라며 자신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하리르 치 차관은 전날 오후 코로나19 사태에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당시 생방송에서 하리르 치 차관은 연신 기침을 토해내고 이마에 난 땀을 휴지로 훔치는 등의 폐렴 증세를 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심지어 하리르 치 차관이 수차례 기침을 하자 답변자로 함께 참석한 할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이 살짝 뒷걸을 질치는 모습이 포착돼 현지 시민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았다.


결국 다음날 하리르 치 차관은 자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소식을 전하고 말았다.


끝으로 방송을 통해 하리르 치 차관은 "반드시 코로나19를 무찌르자"고 덧붙이며 현지 시민들을 격리하는 모습을 보였다.